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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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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꽃향기에 취해 4월이면 우리 교회 정원에 라일락이 핀다. 사진 = 양산 소토교회 by레몬박기자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며 살았더니 손해본다는 생각에 억울했다 친절이 몸에 배였다. 매사에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살았다. 어느 날 너무 손해본다는 생각에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소 공격적이고 내 실리를 챙기며 살려고 했다. 그리 했다. 결과는 ..... 똑 같았다. 아니 배려하며 친절했을 때보다 결과가 더 좋지 않을 때도 많았다. 왜 이렇지? 이럴리가 없는데.. 내 실속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그런가? 실속을 챙기며 살아보니 장단점이 뚜렷하다. 장점은 일단 억울하지는 않다. 손해를 보긴 해도 그 때문에 억울하지는 않았다. 가해자가 될 지언정 피해자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공격적인 태도가 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함부로 대하질 못한다. 걸어오는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또 싸우지 않으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다. 단점은 이득은 없다..
아흔셋 노모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 ❤보고 싶은 사람❤ 아흔 셋, 하얀 노모가 자리에 누운지 사흘째 되던 날 멀고 가까운 친족들이 서둘러 모여들었다 어머니! 이제 마지막으로요… 이 말은 물론 입 밖에 내지 않고 그냥 좀 울먹이는 소리로 어머니! 지금 누가 젤 보고 싶으세요? 저희가 데려올게요 그때 노모의 입술이 잠시 잠에서 깬 누에처럼 꿈틀하더니 “엄마…!”라고 했다 아흔 셋 어린 소녀가 어디로 간지 모르는 엄마를 해지는 골목에서 애타게 찾고 있었다.
굧 향기가 가득 한 음식점은 세 가지 특별함이 있다 음식점 앞에 꽃이 있으면 어떨까? 더 맛이 있을까? 음식점 입구에 작은 화분들로 정원을 만든 스테이크집을 간 적이 있다. 들어가기 전 나를 반기는 수많은 꽃들 때문에 난 이미 이 집에 대한 호감으로 가득 찼다. 여긴 뭔가 특별할 것 같고 특별한 맛이 있을 것 같고 특별한 품위가 있을 것 같은 .. 그런데 정말 그렇게 맛있었다. 꽤 비싼 음식들이었지만 지갑을 여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미 꽃들에게 마을을 빼앗겨 버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by 레몬박기자
이 꽃 이름이 뭐예요? 흔히 보는 야생화 모음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사진을 찍어놓고 꽃이름이 뭔지 몰라 애태웠는데 모야모라는 어플로 이름을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알 수없던 꽃들..그 이름을 알아보자. 길가다가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 양지꽃, 금잔화, 괭이밥, 애기똥풀, 광대나물, 꽃잔디, 개쑥부쟁이, 덩이괭이밥. 꽃마리까지.. 이젠 지나가다 보이면 이름을 불러주며 아는 채 좀 해주세요. by레몬박기자
문익환- 눈물겨운 봄이 왔네 눈물겨운 봄이 왔네 -문익환 눈 덮인 산등성이를 넘던 아침 햇발도 은빛 가루로 부서져 흩날리는 북간도 명동 눈부신 천지 허리까지 빠지는 3리 길 눈을 헤치며 학교 가는 손자들의 빨간 손에 아궁에 묻어 두었던 구운 감자 두 알씩 쥐여 주시던 큰 아매 눈물겨운 마음 어느새 돋아 있었네 양지 바른 담장 밑에 진작부터 보고 있었네 대문 열고 드나드는 다 큰 증손자들을 아직 산에는 군데군데 눈이 있고 마당의 개나리는 벙글 생각도 않는데 .. 사진 @레몬박기자
담치(홍합) 예찬 같은 것이라도 지방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부산에서는 담치라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홍합이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담치가 더 담치같은데 표준말이 홍합이라 하니 홍합으로 부르기도 한다마는 내게 너는 담치다. 너는 참 맛있다. 어릴 때 동네 해변에서 담치를 따다가 장작불에 구워먹었다. 실컷 해수욕하다가 지칠 때 담치가 익는 냄새는 정말 기가 막힌다. 불 위에 올려 구워 먹기도 하고 냄비에 넣어 삶아 먹기도 하였다. 냄비에 삶을 때 뽀얗게 나오는 담치 국물이 예술이다.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을 수 없다. 어느 날 부페에 갔더니 거기 담치구이가 있었다. 담치에 버터를 발라 굽고 그 위에 치즈를 얹었다. 이렇게 요리해 먹는 건 첨이라 신기했다. 하지만 하나 먹고 다시 손이 가지 않는다. 어릴 때 추억이 너무 강해..
을숙도 핑크뮬리 을숙도 핑크뮬리 을숙도에 갔더니 갈대숲 옆에 신기하게 생긴 풀들이 자라고 있다. 특이한 핑크빛이라 혹시 갈대에 핑크빛 칠을 한 것인가 생각했다. 아무리 관광객들을 모아야 할 특별한 뭔가가 있어야 하겠지만 자연생태공원에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그런데 이걸 핑크뮬리라고 한다. 핑크빛 칠을 한 것이 아니라 이 식물이 갖는 자연색이다. 핑크뮬리는 분홍억새라고 하기도 하는데, 라틴어 학명으로는 머리털을 뜻한다고 한다. 산발한 핑크 머릿결.. 흠.. 이걸 보면 서양 사람들은 머릿결을 먼저 생각하는구나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 컬프 뮬리 등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 핑크 뮬리가 을숙도에 자생하는 억새였던가? 갸우뚱 ~~ 사진 @ 핸드폰 LG G6로 담은 을숙도 핑크뮬리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