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166)
바다경전 바다경전 시-박창기 뭍에 있어도 마음은 자꾸 바다로 달린다 뜻도 모르면서 바다경전에 푹 빠져서 읽기만 했었던 나에게 최초의 시는 바다였다 사진 = 울산 주전해안에서 by 레몬박기자
광안리해수욕장의 인기 포토존 펭수 삼총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펭수 포토존이 생겼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2020년 7월 by레몬박기자
날 보면 수줍게 미소짓던 버스 안내양_진해 철길마을 고등학교 때 나만 보면 수줍게 웃는 예쁜 버스 안내양 날 보면 살짝 목례하고 웃어주고 어떤 날은 거칠게 내 손을 잡아 끌어주면서 오라이 ~~ 누나뻘인줄 알았는데 나랑 동갑이라 놀랐고 밤에는 야간학교 다닌다며 학교 축제 놀러오라던 그녀 어떤 날은 회수권 몇 장을 살짝 쥐어주더니 그게 작별인사일 줄은 .. 아마 잘 살겠지..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 사진은 진해 여좌동 철길 마을 진해 군항제 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지금도 이 철길마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by 레몬박기자
노회찬 2주기_7월은 참 잔인한 계절이다 오늘 내가 좋아했던 노회찬 의원 2주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갑자기 세상을 등진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고, 노회찬 의원도 그랬고, 박원순 시장도 그렇다. 좀 더 오래 보고 싶고, 그들이 가진 꿈들이 내가 사는 세상에서 하나 둘 이뤄지는 걸 보고 싶은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떠나갔다. 그래서 더 보고 싶다. 노회찬 의원은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아주 내 맘을 시원하게 해줬다. 비유가 참 찰지고 또 멋있었다. 비판하면서도 격이 있었고, 때로는 뼈를 때리기도 했다. 그래서 노회찬 의원이 나온다고 하면 차를 세워두고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기도 했다. 그가 떠난 지 벌써 2년이란다.. 세월은 왜 그리 무심한지 .. 내년 7월은 더 슬플 것 같다. 박원순 시장 1주기 지난 후 노회찬 의원 3주기 그리고 5월은..
박원순시장 고소인 변호인들은 고소인을 변호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화가 난다. 기껏 내놓은 것이 박원순 시장 낮잠 자는 걸 깨우라고 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그리고 기쁨조? 진짜 어이가 없다. 변호인들이 또 이걸 언론에 공개하는 걸 보니 고소인을 변호하려는 생각은 일도 없어 보인다.이런 말이 고소인을 더 욕 먹인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걸까?고소인이 직접 나와서 이 말을 하겠다고 해도 말려야 할 것을.. 정말 기가 차서 욕도 안 나온다. by 레몬박기자
여름 모자에 날아온 예쁜 날개를 가진 나방 여름 한라산을 오르려다 그 옆에 있는 어승생악정상에 올랐다. 한 여름이라 땀이 비오듯 내렸지만 그래도 바로 곁에서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끝까지 올랐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 땀을 훔치며 모자를 벗었다.시원한 제주도 한라산 바람이 내 몸을 덮쳐온다. 그리고 그 바람을 타고 나비인지 나방인지 예쁜 날개를 가진 녀석이 나풀나풀 날아오더니 여름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 속으로 쏙 들어온다. 땀 냄새가 좋아서인지 모자의 그늘이 좋아서인지 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나방도 사람 볼 줄 아는 것인지 내가 지를 해치지 않을 것을 아는가 보다. 그렇게 한참을 쉬더니 또 바람을 타고 나풀나풀 저 멀리 날아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역시 헤어질 때는 쿨하게 미련을 두지 말고 뒤끝 없이 가야한다. 사진 = 제주도 어..
어버이날 어머니께 어버이은혜 노래를 불러드렸다 오늘은 어버이날 .. 며칠 전 가족 행사가 있어 그날 어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감사인사도 했지만 그래도 어버이날이니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사실 어제가 어버이날이라고 착각해서 아침 일찍 전화를 걸어 어머니께 안부인사 하면서 어버이날 노래 이벤트를 시작하려다가 망신살이만 뻗쳤다. 젊은 놈이 정신머리가 그래서 어쩌냐고 어머니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신다. 오늘은 점심식사 시간에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를 켜고 어머니은혜를 감정을 살려 열심히 불렀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니의 희생은 가히 없어라 " 참 오랜만에 불러본다. 예전에 군대에서 훈련받을 때 부르면서 눈시울..
난 요즘 아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너무 좋다 요즘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 많이 편안해졌다. 아내가 달라진 것인지 내가 달라진 것인지 아님 둘 다 달라진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예전에 비해 아내와 여행하면 많이 즐겁고 행복하다. 둘이 티격태격 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여유가 있다. 아내는 사실 여행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다. 일단 차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15분만 지나면 멀미가 난다고 하고 20분이 지나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니 아내와 어딜 간다고 할 때 아내가 차 안에서 견딜 수 있는 최대의 시간이 30분이며, 이를 넘기면 거의 전쟁 수준의 다툼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제 아이들이 다 크고, 아내도 나랑 같이 오래 살다 보니 많이 친숙해진 것인지 닮아가는 것인지 여행에 대한 예전과 같은 거부감이 없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