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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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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 _ 행복했던 그 시간이 지금 나의 현실이 된다 추억이란게 참 그렇다. 돌이켜 보면 아픈 일들도 많은데 그건 어떻게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왜냐면 아픈 기억들은 기록해 두지 않기 때문이다. 남는 건 사진이라고.. 그런데 그 사진에 남겨진 것은 대부분 좋았던 기억들이다. 다시 생각해도 흐뭇하고 미소짓게 하는 그런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 추억에 남아 있는 과거는 늘 행복하기 마련이다. 난 한 번씩 옛 사진들을 꺼내본다. 웃고 싶어서다. 과거의 그 행복한 시간으로 잠시라도 돌아가면 그 행복했던 시간이 지금 나의 현실이 된다. 사진 =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2009년의 기억
기적 _ 결혼한 지 50년 째 기적(奇 蹟) 1 내가 아내와 결혼까지하여 지금까지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는 것 그것이 크나큰 기적이다 어렸을쩍부터 혼자서 짝사랑으로 애를 태우던 여자이다 나의 첫 사랑의 편지를 받고 선뜻 기다리는 장소에 나와 주었으니 얼마나 감격했겠나 부모님들의 반대로 사랑하면서도 헤어져야하는 가슴아픈 사연도 얼마나 많나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은 결혼을 선뜻 승낙해 주셨다 결혼한지 오십년째다 그간 우리는 첫아들을 사고로 잃는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사는 외엔 삼남1일녀가 속 안썩히고 자라 제나름대로 잘 살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할 일이 아닌가 아내가 곤히 자고 있다 얼굴에 일고 있는 잔잔한 주름과 달아진 손마디가 그동안 함께 겪어온 인생애환을 말해준다 지금 이 순간까지 말없이 살아준 아내의 속 깊은 정 내 가슴을 때린다 기적..
울산 정자항에 울려 퍼지는 뱃고동소리 저 멀리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새벽 일찍 떠났던 배가 돌아온다. 만선의 기쁨을 알리듯 갈매기들이 춤을 추며 따라오고 하얀 물보라를 헤치며 의기양양 배가 들어온다. 멸치를 잡았을까? 오징어를 잡았을까? 대게를 잡았을까? 이도저도 아니면 잡어라도 한 배 가득 실었을까? 뱃고동 소리에 항구에 기다리는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뭘 잡았든 사랑하는 내 님이 무사히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기쁘다. 저 배 들어오면 얼른 가서 손잡고 수고했다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 마음을 아는지 뱃고동소리 더욱 힘차게 울린다. 갈매기가 춤을 춘다. 사진 @ 울산 정자항
울산 강동해안 정자항에서 먹은 대게 맛의 추억_ 대게 먹고 싶다 울산 강동해변 정자항 거기엔 대게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영덕에서 파는 대게들은 박달대게라고 크기가 상당히 큰 대게들을 주로 취급하지만 여기 정자대게는 박달대게에 비해서는 크기가 작은 대게를 주로 판매한다. 부두에는 대게를 전문으로 잡는 어선들이 출항준비를 하고 있고, 또 어부들은 바쁜 손놀림으로 어구를 손질한다. 박달대게에 비해 정자대게는 게살이 달싹하다. 단맛이 좀 더 강하고 대게살이 쫀득하다. 그래서 식감이 좋다. 정자대게 3~4마리와 박달대게 한 마리 가격이 비슷하다. 난 박달대게보다는 정자대게를 더 선호한다. 이제 본격적인 대게철이다. 정자항을 달려가든 영덕항으로 달려가든 아니면 기장시장으로 가든 대게 먹고 싶다. .. 사진 = 울산 강동해안 정자항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
울산 강동해안 정자항_ 고기잡이하는 사람, 생선을 파는 사람 항구에 가면 생선 비린내가 간다. 갯내음과 섞여 어떨 때는 참 불편하고, 어떨 때는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한다. 항구에는 고기를 잡는 사람들의 분주한 손놀림이 있고 생선을 잡아 다듬고 파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는 어부라 하고, 또 어떤 이는 생선장수라고 한다.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모두 한 가족.. 사진 = 울산 강동항
문익환의 시 '기다림'_ 아들아 눈감고 기다려라 기다림 - 문익환 아들아 눈 감고 기다려라 비닐 창밖으로 주르륵주르륵 빗소리 나며 죽은 하늘 희뿌연 아침이면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서서 눈 감고 기다려라 청진 원산 속초 울지 앞바다에 피를 토하며 모래불을 어루만지는 나의 마음 네 마음에 화끈 솟아나리라 높은 산 깊은 골 핏자죽을 찍으며 더듬어 오르다가 설악산 등성이에 쭉 뻗어 버린 너의 기다림이 눈시울을 적시며 두만강 가를 서성이는 네 형 문석이의 터지는 가슴으로 불끈 솟아나리라 아들아 온 세상이 이리 구중중한 아침이면 네 염통 쿵쿵 울리는 소리 들으며 눈 감고 기다려라 모든 걸 버리고 기다려라 모든 걸 믿으며 모든 걸 사랑하며 기다려라 사진@레몬박기자
주전부리들_ 찐 옥수수 , 찐감자, 번데기, 고디, 국화빵 배가 고프다. 먹고 싶다. 군침이 돌고 ... 우왕 ~~ 사진 = 해동용궁사 입구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스타벅스 너만큼 완벽한 디저트 세트 결혼기념일 선물로 카톡으로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를 받았다. 이름도 참 멋지게 지었다. "너만큼 완벽한 디저트 세트" 이런 이름은 어떻게 짓는지 좀 배우고 싶다. 원래 세트는 아메리카노가 2잔인데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다. 금액 차이가 나면 차액을 지불하면 된다. 난 카페모카로 아내는 요거트로 바꿨다. 누가 그랬다. 남이 사주는 건 다 맛있다고.. 그런데 정말 그렇다. 사진 = 다대해수욕장 앞 스타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