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에 따르면 현존하는 최고령 감귤나무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있는 수령 367년짜리 진귤나무라고 한다.
열매는 29g 정도이며 당도가 13.9브릭스로 매우 높지만 산 함량도 역시 2.01로 매우높으며, 수확 후 껍질을 까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서귀포시 상효동에도 오래된 청귤나무가 있는데 진귤과 거의 같은 모습이나 착색이 늦게 되어 월동 후 3월에 익고
과실은 15g 내외로 원목이 1주만 남아있어 보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안덕면 서광에 1주가 남아있는 빈귤은 재래귤 중 과실이 가장 작고 과피도 얇은 종류이며 단맛이 많다.
과실모양이 사자머리와 비슷하여 사두감이라 불리는 과실도 1그루가 보존돼 있는데 과실은 350g 정도로 대과이다.
종자의 배는 단배성이고 차로 이용이 가능하고 과실 배꼽주위에 둥근무늬가 있으며 울퉁불퉁하다.
왼편에 쌓여져 있는 큰 열매가 바로 제주 토종귤이다.
토종귤과 일반귤 그리고 한라봉
한라봉
개량종인 레드향
토종귤은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엄청나게 크다. 거의 코코넛과 크기가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토종귤은 향기가 참 좋다. 이걸 호텔에 두었더니 호텔에 머무는 동안 좋은 향기가 진동한다.
제주 여행 마지막 날에 이걸 아내와 함께 까서 먹었다. 두개를 샀는데, 한개는 호텔에서 먹었고, 또 한개는 아이들에게 보여줄량으로 가져갔다.
맛은 어떨까? ㅎㅎ 일단 당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당도는 그리 놓지 않았고, 도리어 새콤한 맛이 더 두드러졌다. 자몽맛과 비슷했다.
그리고 껍질을 까면 그 속의 색깔도 모양도 자몽과 비슷했다. 자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토종귤이 입맛에 딱 맞을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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