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현장 일을 하셨던 아버지는
매일 새벽 같이 나가셨다
여름이고 겨울이고..
어머니께서는 항상 우리를 깨우시고는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세요 라는 인사를 꼭 시키셨다
정말 싫었다.
지금 새벽녘 출근은 아니지만 야간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골목에서 하늘을 보니
어미니께서 왜 그렇게 아버지 배웅을 시키셨는지 알 것 같다.
눈물이 난다.
찬공기 새벽에 출근하시던 아버지의 마음을 이제는 좀 알것 같고
자식들의 배웅이 아버지 평생에 큰 힘이 되셨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곤히 잠든 아이들 깨우실 때의 어머니의 마음도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SPK_name 님이 쓴 글을 가져왔습니다. )
사진 = 송정 항구
by 레몬박기자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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