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계 국
-시, 김승기
어쩌면 좋아
웃음 띤 눈길에 끌려
바라본 얼굴
흠씬 젖어드는
진노랑빛
하늘
아찔한 어지럼증
한 순간 그렇게 갑자기
다가와 물드는
사랑
어쩌면 좋아
고요한 수면 위에
던진 돌
사방으로 번지는
파문
설레는 가슴 안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깊은 우물
사진@금계국
by 레몬박기자
'사진과 글 > 생태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도 없는 나무에 암끝검은표범나비 (0) | 2022.11.12 |
---|---|
사이좋은 나팔꽃 한쌍 (0) | 2022.11.12 |
이 꽃 이름은 백일홍 (0) | 2022.11.07 |
이 꽃 이름은 붓꽃 (0) | 2022.11.07 |
이 꽃 이름은 사위질빵 (0) | 202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