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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입호흡 폐호흡 차이보다 진짜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는 보통 하루에 약 1만 리터의 공기를 호흡히고 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 신체 조직의 산소 필요량이 많아지며,

거기에 따라 호흡의 속도와 깊이가 증가하고,

마시는 공기의 양도 10배 내지 20배로 증가합니다.

 

 

정동진해변 @레몬박기자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는 콧속에서 적당한 습기가 주어져, 안쪽의 기관지로 나갑니다.

이 폐까지의 통로 벽에는 가는 털이 있어서, 이물질을 제거하여 밖으로 내보냅니다.

 

 

 

 

폐에는 폐포라고하는 직경 0.10.2정도의, 반구상의 주머니가 있는데, 그 수는 3억개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공기 중의 산소와 혈액 중의 이산화탄소가 교환됩니다.

폐포의 총 면적은 피부 표면적의 약 30배로, 정구장 넓이 정도됩니다.

 

 

정동진 범선카페 @레몬박기자

 

 

얕은 호흡은 아무리 부지런히 계속해도 

공기는 기관지나 기곤지를 왔다 갔다 할 뿐, 폐포까지는 여간해서 도달하지 않습니다.

이래서야 전신에서 생긴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배출하겠습니까?

자연히, 동맥 속에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산소는 결핍됩니다.

그리하여 몸이 무거워지고, 머리가 멍해지고, 또한 무기력하게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떻게 폐포까지 충분히 공기를 들여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숨을 들이쉴 때는 횡경막이 내려가도 내쉴 때는 올라가는데, 이 횡경막의 운동으로 호흡이 60%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어릴 때부터 깊은 호흡을 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밴 까닭에,

숨을 쉴 때 가슴은 넓어져도 횡경막이 내려가는 협동 운동이 안 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횡경막을 크게 움직이게 하는 호흡은 복식 호흡인데, 이것은 흉식 호흡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정동진 범선카페1 @레몬박기자

 

 

 

올바르게 호흡하기 위해서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꾸부정한 자세로는 심호흡을 할 수 없고, 얕은 호흡이 습관이 되기 쉽습니다.

허리를 너무 바짝 졸라매면, 배의 근육에 의한 호흡 운동이 방해를 받을 뿐 아니라

폐 하부의 호흡도 잘 되지 않아, 효율적인 호흡을 할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열어놓은 창문 곁에 서서 10회 심호흡을 하십시오.

, 하루에 적어도 2회는 심호흡을 하십시오.

이 때는, 횡경막을 충분히 움직여 듬뿍 공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평소에 사용치 않던 폐의 부분까지 신선한 공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습관을 몸에 배게 함으로 감기, 기관지염, 폐결핵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가 활동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로서 첫째로 들 수 있는 것은 산소입니다.

뇌는 근육에 비하여, 단위 면적당 무려 200백배 정도되는 길이의 혈관이 들어 있습니다.

뇌는 막대한 양의 산소를 소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10초 정도만 산소 공급이 끊어져도 의식이 없어지고 맙니다.

 

 

 

 

산소 결핍은 특히 태 중에 있는 태아의 뇌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임신 중에는 태내의 태아를 위해서도 올바른 호흡을 하도록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출산시에 난산으로 신생아가 산소 결핍에 빠지면,

뇌성 마비가 되거나, 정신과 행동에 어떤 이상을 거져오기 쉽다고도 합니다.

 

 

 

 

유아의 뇌는 성인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정도의 산소 결핍에도

장애를 받아 회복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실내 환기에 세십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실내에는 언제나 깨끗한 공기가 차 있어야 합니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서 환기시켜야 하며, 추운 겨울날에도 실내의 공기를 바꿔줘야 합니다.

 

 

 

 

 

유아의 폐는 깨끗한 담홍색이나, 성인의 폐는 더러워져서 암회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대기 오염이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의 폐일수록 더러움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 공기가 더러워진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폐도 더러움이 심합니다.

한번 폐가 더러워지면,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기관지나 기관지 벽에 있는 섬모(가는 털)의 기능이 나빠져서 가래가 밖으로 나가기 어렵고,

기관지가 졍련을 일으키기 쉽게 됨으로 호흡이 힘들게 되고, 가래가 불어납니다.

폐 속의 폐포가 파괴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관지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의 병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들은 항상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입호흡과 폐호흡이라는 말을 하는 분이 있어 이게 뭔가 하고 알아봤더니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방식인데, 호흡하는 방식에 따라 기기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 역시 우리의 폐를 망치는 주범입니다. 

내 몸을 아낀다면 이런 전자담배나 담배연기를 내 폐에 보낼 것이 아니라 

신선한 깨끗한 공기를 내 몸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