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릴 때부터 줄서는 것을 배운다.
사회생활 할 땐 줄서길 잘해야한다고 한다.
그렇게 줄서는 거 그리 좋아보이질 않았다.
군대가면 하루 종일 줄서는 연습만 해서 군대가 아닌 이 사회도
이렇게 줄서길 강요받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군사독재의 망령이 우리 사회에서 떨쳐질까 했다.
그런데 미국 가보니 이 사람들도 줄 잘서더군.
우리랑 다른 건 줄서더라도 초조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그걸 즐긴다는 거다.
하늘을 나는 철새들도 보니 늘 줄서서 날아간다.
독야청청 독불장군이 아닌 담에야 줄서서 날아가는 것이 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니
그런데 이렇게 줄서서 날아가는 장면 참 멋있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왔다갔다 해도 되는 건지..
바다와 길이 부릅니다.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비 많이 옵니다.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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