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하이앤드 카메라 소니 RX10의 성능과 가격

소니 카메라, 초특급 하이앤드 카메라 소니 RX10의 성능과 가격

소니가 이번에 사고를 제대로 쳤네요.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A7, A7R)와 초특급 하이앤드 카메라(RX10)를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성능 대비 가격도 아주 착한 편인 것 같습니다. 먼저 초특급 하이앤드 카메라인 RX10을 소개해드립니다. 제가 RX100 중고 가격 떨어지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형편이라 이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앞선 두 카메라보다 더하네요.

하이앤드급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센스의 크기입니다. 하이앤드 카메라가 미러리스나 DSLR에 비해 저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가 이미지센스의 크기 때문이고, 요즘 이걸 보완하는 카메라가 속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죠. 저도 DSLR 등산하며 들고다니려니 너무 무거워서, DSLR급 똑딱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요즘 계속 RX100을 염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소니의 하이앤드카메라 RX10

RX10의 센스 크기는 DSC-RX100M2와 동일한 1인치 센서입니다. 일단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정도면 컴팩트 디카의 결점을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센서는 1인치(13.2×8.8mm)Exmor R CMOS센서로 유효 화소 수는 약 2,020만 화소. 최고 감도는 ISO12800로서 RX100M2와 같은 스펙이며, RAW기록도 가능합니다. 이미지 엔진은 최신의 BIONZ X가 채택 되었으며, 디지털 특유의 윤곽 강조를 억제하고, 질감 묘사의 향상을 실현하였으며, 새롭게 회절 저감 처리 기술도 집약되어 있다 합니다.

탑재된 렌즈가 칼자이즈 F2.8고정 28-200입니다.

그리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탐재된 렌즈입니다. 렌즈는 24-200mm(35mm 환산)F2.8 고정의 광학 8.3배 줌 Carl Zeiss Vario-Sonnar T*를 탑재한 것입니다. 7장의 비구면 렌즈 중 하나는 고도 비구면 렌즈 AA렌즈를 포함하고 있고, 고정 F2.8의 밝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놈이 달렸습니다. 렌즈 일체 성형의 강점을 살려 주변까지 선명한 묘사를 실현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렌즈에 바디를 끼워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 렌즈의 특징은 AF(자동초점)에 있어 세계최초로 최신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을 채용하여, 그동안 미러리스와 컴팩트 디카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 렌즈속도가 개선되었다는 겁니다. 최단 촬영 거리는 13cm로서 피사체로부터 렌즈 앞까지 최단 3cm. 매크로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도 최단 거리까지 근접 촬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구도 탑재. 동영상 기록 시에는 액티브 손떨림 보정에도 대응하구요, 거기다 ND필터도 내장하고 있으며, 렌즈 앞에 필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62mm)  와우~~~

후면 액정은 3인치의 122만 화소이고, 외정은 마크네슘 합금으로 되어 있어 아주 튼튼하다.

 

디스플레이는 상하 틸트식 3인치의 약 122.9만 화소 엑스트라 파인 액정을 채택하였고, 동영상은 최대 1,920×1,080/60p/28Mbps에서 AVCHD, 최대 1,440×1,080/30fps에서 MP4. 더불어 Wi-Fi와 NFC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바디는 방진 방수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외장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다네요.

크기는 129×88.1×102.2mm. 무게는 바디만 755g. 예상 가격은 RX10은 149만9000원이라 합니다. 오호, 이 가격이면 두 눈 딱 감고 지름신을 영접할 수 있는 수준이네요. 소니가 미쳤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