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화빵과 옥수수 그리고 찐감자가 주는 옛추억 고소한 냄새가 나자 뚜껑이 열리더니 아저씨는 능숙한 솜씨로 국화빵을 하나씩 집어낸다. 저 속에 팥이 들어있으려나 아님 달콤한 크림이 들어 있으려나 군침을 삼키며 아저씨 곁에서 갖 구워진 국화빵에 몰입하였다. 천원이면 열개.. 내 주머니를 다 뒤져도 겨우 동전 두어개가 나온다. 동전을 손에 들고 군침만 삼키고 있는 내게 아저씨는 국화빵을 서너개 담아 쓱 내밀고는 맛있게 먹어라... 그리고는 내 손에 든 동전을 가져간다. 고맙습니다. 누가 잡으러 오는 것도 아닌데, 난 국화빵이 든 하얀 봉투를 들고 신나게 뛰어갔다. 사진 = 해동용궁사 입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