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의 기술과 모델의 변화, 미리리스 카메라의 진화
카메라 정보에 관한 글을 찾다 지금까지의 DSLR의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좋은 기사가 있어 여기에 소개합니다. 기사 원문은 생활전문 뉴스채널 미디어잇에 올라와 있는 기사이구요, 아래에 링크해둡니다.
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ModeC=2&nBoardSeq=65&nSeq=1694671
디지털 카메라 시장, 새로운 변혁의 시기 맞아
등록일 2010.04.21 17:27:44 | 조회수 3569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언제나 변혁을 통해 발전해왔다. 1990년 말,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화되면서 시장은 새로운 모델, 새로운 기술이라는 변혁에 의해 성장해왔다. 그리고, 그 시기가 지나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장을 이끌어왔다.
<전설의 레전드, 캐논 EOS 300D>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변혁을 이끈 제품, 그 첫 모델이 캐논 EOS 300D다. 시장 형성 초기, DSLR 카메라는 수백만 원 대의 가격을 지녀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캐논은 EOS 300D를 100만 원 대 가격으로 선보여 DSLR 카메라 사용 인구를 폭발적으로 늘렸다. 그 과정에서 캐논이 가장 많은 파이를 베어 물었음은 물론이다.
<동글동글 정감있는 디자인, 올림푸스 E-330>
DSLR 카메라의 단점이자 기술 한계로 알려졌던 라이브 뷰를 실용 가능한 단계까지 향상시킨 올림푸스 E-330도 변혁의 주인공으로 꼽을 수 있다. 비록, 출시 초기에는 파인더에 익숙한 사용자들로부터 ‘쓸모 없는 기능’ 이라는 취급을 당했지만, 현재에는 오히려 라이브 뷰 기능이 없는 DSLR 카메라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DSLR 카메라 표준 기능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진리. 니콘 D90>
그 다음 변혁을 이끈 모델은 니콘 D90이다. 라이브 뷰에 이어, DSLR 카메라 최초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니콘 D90이 지원하는 HD 동영상 촬영 기능은 DSLR 카메라의 넓은 이미지 센서를 충분히 활용해 심도 표현과 배경 묘사까지 가능한, 훌륭한 것이었기에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시장 유행을 바꿔버릴 폭탄과도 같은 카메라 시스템이 등장한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변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DSLR 카메라 구조를 토대로 미러 박스를 제거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너 때문에 내가 산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1>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만큼, 동일한 화질을 지닌다. 반면, 미러 박스를 없애 본체 부피를 콤팩트 카메라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플랜지백이 짧아 렌즈를 작은 크기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동영상, 고화질, 고감도 등 뛰어난 화질 요소는 기본이다.
<PENia라는 문화까지 만들어낸 올림푸스 PEN E-P1>
올림푸스-파나소닉 연합의 마이크로포서즈는 미러리스 시장을 선점, 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등장한 삼성전자 하이브리드와 리코 GXR 시리즈도 사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았다. 그리고, 2010년에는 이 경쟁 양상이 더욱 격렬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위기 의식을 느낀 보급형 DSLR 카메라들이 저마다 성능과 화소를 강화해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데다, 복병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정식 참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라이카 X1. 그간 라이카의 행보를 읽어보면 다소 의아한 모델이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큰 이미지 센서에서 오는 고화질과 휴대성의 융합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시그마 DP 시리즈나 라이카 X1 역시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라이브 뷰가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것처럼, DSLR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절대 구현될 수 없으리라 여겼던 것처럼, 미러리스 카메라 역시 초기에는 찻잔 속의 태풍이 될 뿐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불과 2년 여가 지난 2010년, 미러리스 카메라는 찻잔 속의 태풍에서 멕시코 해변의 허리케인으로까지 발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음 변혁의 계보는 누가 이어갈까?>
변혁이 기존의 체계와 부딪히는 과정의 혼란과 그 부산물은 즐겁다. 적어도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보급형 DSLR 카메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간의 경쟁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 만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니 나쁘지 않다.
변혁의 시기가 지나면 항상 또 다른 변혁이 다가왔다.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기술은 어느 사이엔가 현실로 다가왔다. 그 주기가 점차 짧아진다는 사실이 즐겁다. 미러리스 카메라도 충분히 기대되는 모델이지만, 그 다음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변혁을 불러일으킬 기술이 궁금해진다.
미디어잇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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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의 DSLR에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결합할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DSLR 바디 밑에 폴라로이드 필름을 탑재하여 필요한 사진을 즉석에서 현상하여 보는 것이죠. 현재 세로그립 대신에 폴라로이드 필름을 장착한다면 그리 부피가 커지지도 않을 것 같구요. 한번씩 즉석에서 인화해주면 어떨가 싶은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특히 인물사진은 더 그렇구요. 사실 오늘 아침 울 막내딸이 폴라로이드 카메라 사달라고 조르던데, 그건 필름값이 비싸서 힘들다고 했더니 "핏" 그러더군요. ㅎㅎ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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