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테를지에서 양고기를 주문했다.
우리 일행은 20여명, 주문을 받은 사장은 자신들이 키우는 양을 한 마리 우리가 보는 앞에서 바로 잡아
요리를 해주었다.
양을 도축하기 위해 양을 바닥에 뒤집는다.
능숙한 솜씨로 배를 가른다.
갈라진 배에 손을 깊숙히 넣어 양의 멱을 따 숨지게 한다.
그리고 칼을 이용해 양의 내장을 분해한다.
간을 꺼내 따로 담는다.
그리고 양의 가죽을 벗긴다. 이를 각을 뜬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양의 가죽이 벗겨진다.
고기는 삶기 위해 가져가고 벗겨진 가죽은 말린다. 그리고 피는 따로 담아 나중에 처리한다.
양을 잡을 때 피를 바닥에 흘리게 되면 그 피냄새를 맡고 야생동물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큰 대야에 따로 잘 담아 처리해야 한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양이 반항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면 발버둥이라도 쳐야 하는데, 자신에게 닥쳐온 위험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양은 순순히 죽음을 맞이했다. 세상에서 가장 순한 동물이 양이라고 하던데 죽음의 순간까지 반항도 하지 않다니..
이사야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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