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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소토교회를 달콤한 향기로 덮은 만리향

우리 교회에 어느 날부터 정체모를 향기가 배여난다. 

도대체 어디서 나는 향기일까? 궁금해서 교회를 한 바퀴 돌아보니 

평소에 보지 못했던 꽃 무더기가 보인다. 

햐~~ 이 놈이었구나..너희들이 이리 좋은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바로 만리향이라 부르는 이들.. 










만리향은

0.5~1cm 정도의 작은 꽃이 여러송이 열리는, 중국 원산인 물푸레나무 과의 꽃나무. 

그 향이 무척 향기롭고 강해 만 리까지 퍼진다 해서 영남 지역 외 일부 지역에서는 금목서, 은목서 통틀어 만리향이라고도 한다. 

꽃이 귀한 늦가을에 피는 덕에 옛날엔 사랑채 앞에 심고 선비의 꽃이라 부르며 사랑받기도 했다고. 

우리 나라에선 추위에 약해 남부 지역에 주로 많이 자라며, 이르게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꽃이 핀다. 

9월 중순을 넘기면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사진 = 소토교회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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