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누하진입이다.
누각 아래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안양루 밑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천장(안양루 바닥)에 시야가 가려지면서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낮추며 들어가게 된다.
부처님의 진신이 모셔져 있는 탑이나 서방극락세계를 뜻하는 무량수전에 몸을 낮춰 겸손함을 저절로 보이게 되는 구조다.
몸을 낮춰야 진리가 보인다.
사진 = 영주 부석사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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