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메꽃 살며시 날 반기는 너의 미소를 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둑길을 걸었다. 

여기저기 초록으로 물든 풀과 들꽃들.. 하지만 난 아무 것도 보지 않았다. 

산란한 마음..이러저런 일에 골몰하면서 그저 길을 걸었다. 

살짝 날 반기는 미소를 보았다. 

환한 미소였다. 발그레한 수줍은 미소였다. 

아직도 날 바라보며 환히 웃고 있는 메꽃 

웃었다. 널 바라보며 웃었다. 

잊었다. 뭘 그리 골몰하며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 

 

 

 

 

사진 = 창녕 우포늪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