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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물 위를 떠다니는 네 이름은 소금쟁이

왜 너를 소금쟁이라고 했을까? 아무리 봐도 소금 팔러 댕기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네가 다리를 휘휘 저어 물결이 일면 그게 네 영역이라며?

그리고 네 다리에 붙어 있는 잔털들 그 사이에 공기방울들을 뭉쳐 부력을 만들고

그렇게 수면 위에서 헤엄치며 다닐 수 있다고 하니 네 능력이 가히 신비롭기 그지 없다. 

앞발로는 먹이를 잡고 가운데 다리로는 중심을 잡고 뒷발을 저어 헤엄을 친다고 하니 

조물주가 가히 너를 만들 때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것 같다. 

너는 미물이라고 사람들에게 천대를 받아도 개의치 말아라, 다 신의 사랑 받기 나름이 아니겠는가? 

네가 좀 더 멀리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만 

너는 물위도 헤엄치고 바람을 따라 날아다니기도 하니 참 너의 능력이 대단하다. 

 

 

사진 = 우포늪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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