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가을까지 들길을 걷다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애기똥풀
첨에 꽃을 보았을 때 참 예쁘고 깜찍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름을 알아보니 '애기똥풀'
이렇게 예쁜 너를 왜 애기똥풀이라고 했을까?
노랗고 앙증맞은 네 모습이 마치 애기가 싸놓은 똥같아 보여서 그런 이름을 지었나?
그런 생각을 먼저 했다. 노란색과 건강한 아이기의 황금똥이 연상된다.
애기똥풀은 이래뵈도 양귀비과에 속한다.
꽃잎 옆에 솜털이 보송한 열매가 맺힌다.
왜 애기똥풀일까?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서 짜보면 등황색 즙액이 나온다.
이 등황색 즙액이 마치 애기똥과 같아보여서 애기똥풀이라고 했다고 ..
이 즙액에 켈리토닌, 프로토핀, 호모겔리도닌 등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진통제로도 쓰고(유독성이라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음), 습진과 사마귀를 없애는 민간요법에 사용되기도 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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