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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진짜 실력자인 이유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최민정 선수 

그런데 최민정 선수와 심석희 선수는 상당한 악연으로 얽혀있다고 한다. 

 

1. 많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한국체육대학교로 진학을 하는 것과 달리 최민정은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국립대학교로, 재학생들은 실업팀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

최민정은 실업팀을 병행할 수 있는 사립대학교를 선택한 것이라 한다.

국내 대회가 있을 때는 연세대학교 소속이 아닌 성남시청 소속 선수로 출전하였다. 

하지만, 한국체육대학교로 입학하지 않고 연세대로 입학한 것에 대해

당시 쇼트트랙의 실세인 전명규가 앙심을 품고 조재범을 시켜서 괴롭혔다고 조재범이 자백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전명규의 압박에도 살아남은 진정한 실력자이다. 


#직박구리 

 



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든 쇼트트랙 종목이 끝나고 열린 2월 23일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은 전날 넘어지면서 입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조선 기자 임성택이 심석희와의 불화설을 물었을 때

"나라를 대표해서 출전을 하는데 '사이가 안 좋다' 같은 말을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고요, 서로 같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서 사명감을 갖고서 뛰는데, 같은 목적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같은 꿈을 이루려고 가는 사람들에게 사이가 안 좋다고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라고 반박했다.

 

 

 


3.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적어도 한 시대를 풍미할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인 만큼,

어린 시절부터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물론, 한국 스포츠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세계 최강 실력을 가진 선수를 동시대 국가대표에 두 명이나 보유한, 최강의 원투펀치라는 소리를 자주 듣곤 하지만,

반대로 이런 기량과 외부의 비교 시선이 두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압박으로 다가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현실에서도 선의의 경쟁과 동료의식을 보여주는 최민정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4. 그러나 심석희는 쭉 최민정을 뒷담까고 있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전에선 일부러 밀었다는 게 2021년 10월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되었다.

당연히 현재는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나 최민정은 심석희와 같이 훈련하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의하면

"최민정이 심석희의 지속적인 사과 연락 시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사과 연락 중단을 요구했다"

고 밝혔다."심석희, 연락 그만해라"

 

 

#백일홍 



7. 조재범 전 코치의 폭로에 따르면, 

심석희에게 메달을 안겨주기 위해서 최민정 선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할 것을 요구한 적이 있다. 

2016년 12월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벌어진 일이다.

최민정은 금메달 양보가 말이 되냐면서 차라리 1500M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하고, 500M에 출전하였고 

실제로 500M 최민정이 금메달을 1500M에는 심석희가 금메달을 땄다.

 

 

#패랭이꽃 

 

 


8.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양보를 요구했다.

그 결과 심석희가 1000M 금메달을 땄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에서는

"2016 월드컵과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승부 조작도 선수들 진술과 영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인정하기 어렵고 명백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심석희, 고의지만 승부 조작은 아냐"

韓 빙상연맹, 아리송한 조사 결과 빙상연맹의 결론에 대한 판단은 각자에게 맡긴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