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전격 취소 결정하였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서 그래도 교수들은 기본 상식이 있고
또 상아탑이라는 대학이니 이런 저런 눈치보지 않고 그저 사실에 입각해
제대로된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부산대는 스스로 그 권위를 지하에 묻어버렸다.
부산대는 왜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전격 취소하였을까?
취소 결정을 하면서 내놓은 해명문을 보니 정말 우습기 짝이 없다.
이런 해명문을 내놓으면서 얼마나 쪽팔렸을까?
그래도 무슨 이윤지는 몰라도 하여간 입학 취소 결정을 하긴 해야겠기에
이렇게 치졸한 짓을 부끄럼도 모른채 행한 것이다.
부산대는 지난 번에도 같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일단 조민양이 제출한 동양대의 표창장은 입학사정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입학사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표창장이니 제출을 하든 말든 아무 입학의 당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입학의 당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니 무시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입학을 전격 취소하였을까?
부산대의 신입생 모집 요강은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으므로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를 결정하였고 한다.
하여간 어떻게 하든 입학취소를 결정하긴 해야하고
다른 빌미는 없으니 뭐라도 엮어야겠다고 하는 절박함이 잘 보여지는 그들의 결정이다.
검찰에서 압력을 행사한 것인지 아니면 야당 국회의원들의 압력에 굴한 것인지
교육부의 유은혜 장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인지, 유은혜를 움직이는 청와대 실세의 영향력이 행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천인공로할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렇게 지성이 마비된 대학이 존재할 이유가 있을까?
이들 스스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저버렸으니 폐교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리고 조민씨의 입학취소가 타당한 일이라면
김건희씨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
입학 과정과 교수 임용과정 그리고 논문에 이르기까지 거의 허위와 표절로 점철되어 있고
이를 증명할 증거는 차고 넘친다.
조민씨의 기준으로 본다면 김건희씨는 능지처참해야 할 수준이 아니겠는가?
증거가 차고 넘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인 김건희씨에 대한 판단은 왜 그리 미적거리고 있는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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