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선암공원으로 들어서는 곳에
사람 키보다 더 큰 높이로 자란 능소화 덩굴이 보인다.
분홍빛이라 하긴 좀 더 짙은 오렌지색을 띄고 있는 능소화
흔히 능소화를 양반꽃이라고 한다.
그 자태가 곱고 품위가 서려 양반꽃이라고 했을까?
알아보니 멋스런 모습과 함께 이 꽃이 피는 시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 한다.
추위에 약해서 다른 목본류보다 좀 늦게 싹이 나오는데,
이것이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에 착안해 양반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것 .
하지만 이 이름 때문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기르지 못했다.
만약 기르다가 적발되면 즉시 관아로 끌려가서 매를 맞았다고 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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