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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DSLR초보강좌, 해바라기의 노랑색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

꽃사진 촬영법, 해바라기의 노란색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


해바라기 찍을 때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해바라기의 노란색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전 코닥 카메라는 이 노란색을 참 제대로 표현해냈는데, 다른 카메라는 그 색감을 제대로 못따라 주더군요. 그나마 니콘은 좀 비슷하게 표현하던데, 소니는 사실 찍어놓고 난 뒤 좌절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고심하며,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습니다.


해바라기



1. K 온도를 조절하며 찍어보기

DSLR에서 색상과 색감을 조절하는 방법 중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K(칼빈) 온도 입니다. 카메라 내의 K 온도를 높일수록 붉은 색을 띄게 되고, 낮게 설정할 수록 푸른색을 띠게 되죠. 여름의 야외 날씨는 대충 K6500-7500 사이입니다. 그래서 일단 K온도를 5500에서 부터 시작하여 8000정도가 되기까지 계속 조절하며 촬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찍으니 꽃 잎 색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해바라기_벌



그런데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사진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그 색을 제대로 표현할 수도 있고, 그 색에서 느껴지는 자신만의 색감을 만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2. 채도와 색상hue/saturation을 조절하라

그래서 이차적으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바로 채도를 조절하는 것이죠. 채도를 높이면 색이 더욱 원색에 가깝게 짙어집니다. 채도를 낮추면 흑백사진처럼 색이 빠져버리게 것이죠. 원하는 K온도로 표현된 색에서 채도를 더해도 되고 빼도 됩니다. 중간 선에서 아래 위로 두 스탑정도를 조절해보면 색이 표현되는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이 채도는 카메라에서 한글로 채도라고 되어 있던지 아님 hue/saturation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메뉴에서 이 부분을 찾아 아래 위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사실 초보자들은 이 부분이 있는지도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잘 조절하게 되면 참 다양한 느낌을 표현하게 되구요, 후보정의 수고를 덜 수도 있습니다.


해바라기_아파트

해바라기 아파트에 해바라기가 피어나다.





3. 소니에만 있는 특별한 기능, 색상 필터 기능을 사용하라 

아직 제다 다른 바디에서는 이 필터 기능이 있는 것을 보질 못했습니다. 예전 소니 A200을 사용할 때 이것 저것 만져보다 보니 색상 필터 기능이 있더군요. 어찌 보면 소니 CCD가 당시 색상 표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완책으로 이 기능을 넣어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정말 유용한 기능이 들어 있더군요. 특히 붉은 색은 노을을 찍을 때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해바라기를 찍을 때도 이 필터 기능을 사용해보았습니다. 필터 종류도 많고, 그것을 대입하는 레벨도 꽤 여러 단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_큰 키

해바라기_꿀벌

같은 노란색이라도 노출과 화벨 조정에 따라 색이 많이 달라진다.





이렇게 해보니 해바라기를 찍더라도 뭔가 제가 원하는 느낌이 표현되어지더군요.



해바라기_청순

해바라기_아파트2




그리고 이건 꽃을 찍을 때 가장 기본적인 말이지만, 벌과 나비 등 다른 생물들과 함께 담고, 다양한 화각 그리고 구도를 잡아 담으라는 말들은 더 설명해봐야 입만 아플 뿐이라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저의 다른 강좌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해바라기_꿀벌2
 
해바라기_꽃술

해바라기_수직









꽃사진 촬영에 관한 것은 아래 강좌를 참조하세요.

http://pdjch.tistory.com/326 초보도 따라하는 꽃사진 촬영법(1)

http://pdjch.tistory.com/325 초보도 따라하는 꽃사진 촬영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