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 윤복희
바람이여라 꽃이여라 기약 없이 왔다 가더니 긴 밤 지나더니 이슬마저 우는구려
바람이여라 꽃이여라 기약 없이 왔다 가더니 긴 추위 지나더니 서리마저 오는구려
우여~ 우여~ 꽃잎 되여라 우여~ 우여~ 풀잎 되여라
바람불면 다시 오시려나 우여~ 바람아 불어라
어쩌다 새우깡에 이렇게 맛들여졌을까?
인간이 먹는 음식에 유혹당하다 보니 이젠 네가 먹을 음식을 잊어버렸구나
이제 그만 눈을 그두렴..네가 먹어야 할 것들은 저 넓은 바다에 있고
네가 살아야 할 곳도 바로 그곳이란다. 새우깡의 유혹에 너의 바다를 버리는 건 너무 어리석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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