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꽃이라 불리는 배초향, 배초향을 찾아온 가을 부전나비
나비나 곤충 사진을 찍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균형입니다.
될 수 있는대로 피사체가 안정적인 자세일 때 그런 구도로 찍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안그러면 불안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 부전나비를 찍을 때 편안한 모습으로 담을 때가 별로 없습니다.
이녀석 워낙 몸이 가볍다 보니 이렇게 꽃술에 매달려 있길 좋아하거든요.
가을에 만난 부전나비, 봄처녀가 가을 나들이를 했습니다.
꼿꼿하게 대를 세운 배초향을 찾아온 부전나비
배초향의 향기에 취하다
배초향 꽃 술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꿀을 맛보다
방아꽃이라 불리는 배초향
참 특이한 향기에 부전나비가 끌려왔다.
추어탕에 영양탕에 이 배초향잎이 들어가야 제맛을 내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뜨끈한 탕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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