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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배초향을 찾아온 가을 부전 나비


방아꽃이라 불리는 배초향, 배초향을 찾아온 가을 부전나비



나비나 곤충 사진을 찍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균형입니다.

될 수 있는대로 피사체가 안정적인 자세일 때 그런 구도로 찍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안그러면 불안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 부전나비를 찍을 때 편안한 모습으로 담을 때가 별로 없습니다.

이녀석 워낙 몸이 가볍다 보니 이렇게 꽃술에 매달려 있길 좋아하거든요.

가을에 만난 부전나비, 봄처녀가 가을 나들이를 했습니다.








부전나비_배초향

꼿꼿하게 대를 세운 배초향을 찾아온 부전나비






배초향_부전나비

배초향의 향기에 취하다




 

 

부전나비_방아꽃

배초향 꽃 술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꿀을 맛보다



 

방아꽃이라 불리는 배초향
참 특이한 향기에 부전나비가 끌려왔다.
추어탕에 영양탕에 이 배초향잎이 들어가야 제맛을 내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뜨끈한 탕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