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들국화라는 말을 많이 쓴다. 하지만 이 들국화라는 말은 생물도감에는 없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쑥부쟁이나 벌개미취, 구절초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벌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 이 셋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 들녁에 가을 향기를 물씬 풍기게 하는 들꽃들이다.
부산 강서구에서 김해로 가는 국도, 가로수 아래에 쑥부쟁이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다.
가을 향기를 물씬 풍기며..
가로수 아래 가을 햇살을 받으며 피어 있는 쑥부쟁이
쑥부쟁이가 하늘거리는 모습, 가을의 향기를 가져다 준다.
쑥부쟁이의 밝은 미소를 느끼며 가을길을 달린다.
참 정감이 가는 도로다. 우리 도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외래종보다는
이런 친숙한 들꽃이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사진은 소니 A200과 미놀타 70-300ㅡㅡf4.5-6의 조합으로 담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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