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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숨은 실세설 소문이 진실일 줄이야

 

대한민국의 숨은 실세 정윤회와 십상시들

 

 

세월호 참사 때 박 대통령의 7시간 공백의 주인공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하며 등장한 정윤회. 검찰은 정윤회가 당시 청와대에 있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고, 청와대는 이 사건을 보도한 산케이신문을 고소하였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정윤회라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 세간에 널리 알려지면서 정말 박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국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숨은 실세인가에 촉각을 세웠다.

 

 

 

 

 

황령산_숲속의 아파트

 

 

 

그런데 그 루머가 사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준다.

세계일보 2014.11.28자  김준모 기자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속칭 '증권가 찌라시'에 떠돌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은 정윤회(59)씨가 자신의 비선라인을 활용해 퍼트린 루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매달 두 차례 정도 소위 '비선 실세'로 불리는 이재만(48) 총무비서관과 정호성(45)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48) 제2부속비서관을 비롯한 청와대 내부 인사 6명,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청와대 외부 인사 4명과 서울 강남권 중식당과 일식집 등에서 만나 청와대 내부 동향과 현 정부 동향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모임에는  박근혜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문고리 권력' 3인방이 포함된 것이어서 정윤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잘 알 수 있다.

 

정씨는 이들과 지난해  송년 모임에서 김 실장의 사퇴 시점을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정보지 관계자들을 만나 사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유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결과 확인된 것이다.

 

 

 

황령산_숲속의 아파트2

 

 

 

현재 공식 직함이 없는 정씨가 자신과 가까운 청와대·정치권 내부 인사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세간의 '그림자 실세' '숨은 실세' 의혹이 사실임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청와대 비서관들이 내부 동향을 외부 인사에 전달하는 행위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현실이다. 세간에 그저 루머라고 했던 것들이 이렇게 실체를 드러내고 보니 당황스럽다.그리고  우리나라의 국정 운영에 도대체 숨겨진 실체가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 이 나라의 미래가 더 암담해보인다. 대통령 주위에 생각이 바르고 지혜로운 책사들이 많으면 좋을텐데, 이렇게 국기를 문란하게 하고, 어지럽히는 숨겨진 실체가 많으니 앞으로가 더 걱정인 것이다. 계속 이런 식이면 박대통령의 레임덕은 가속화될 것이다. 이런 숨겨진 실세에 의해 이 나라가 움직여지지 않도록 국정운영을 지금보다 훨씬 투명하게 해야 대통령은 실추된 권위도 되찾고, 안정된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달라져야 한다. 처세술로 해결할 상황은 이미 지난 것이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