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찾아 먼 바다로 떠났다.
깊은 어둠에 잠긴 바다에서 새벽이 다가오길 내내 기다렸다.
과연 새벽이 올까?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을 때
저 멀리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햇살 끝자락이 날카롭게 어부의 눈을 스치고 지날 때
어부는 그물을 걷었다.
드디어 새벽을 잡은 것이다.
어부는 그렇게 새벽을 몰고 항구로 돌아왔다.
사진 = 송정포구
by 레몬박기자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사진과 글 > 풍경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빛 바닷길을 달려가다 (0) | 2019.01.26 |
---|---|
한가롭다 평화롭다 그리고 살아있다 (0) | 2019.01.25 |
파도가 밀려오는 겨울 바다 (0) | 2019.01.10 |
한여름 부산 송도해수욕장 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다 (0) | 2018.12.14 |
운해에 잠긴 영도의 풍경 (0) | 2018.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