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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인가?


1984년 엄청난 발견이 이루어졌다. 신선이 모여 산다는 '무릉도원'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물론 신선은 없었지만 절경 앞에 사람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였고, 이곳을 '무릉원'으로 이름지었다. 허난성 서부에 위치한 총면적 264㎢의 '무릉원'은 현재 4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남서부의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동부의 삭혜계곡 자연풍경지구, 북서의 천자산 자연풍경지구, 그리고 1992년에 발견된 서부의 양가계 풍경지구를 말한다. 최고 높이 400m, 평균 높이 100m의 계곡을 이어주는 길이 26m의 '행복교'와 357m 공중에 걸린 길이 40m의 '천하제일교'는 사람이 세운 다리가 아니라 자연현상으로 저절로 생긴 다리라 더욱 놀랍다. 이곳은 3억8,000년 전만 하더라도 해저였던 이 지역은 현재 해발 800∼1,000m의 산악지대. 신선이 노니는 절경일 뿐만 아니라 희귀식물을 포함해 3,0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116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도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무릉도원이 어떤 곳인가 찾아보니 이런 정보를 들려준다. 난 경주에서 무릉도원을 보았다. 그리고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다 신선인 것처럼 보여졌다.





내 카메라에는 미인본능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미인이 지나가면 알아서 셔터가 눌러진다. 내가 누른 기억이 없는데 어떻게 내 카메라에 담겨있을까? 내 D1X 이제 10년이 되다보니 카메라도 영물이 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