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슬슬 효과를 보고 있다.
백신접종을 하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피부에 와닿은 변화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점점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이스라엘이 마스크와 작별을 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지난 15일(2021.6)부터는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야외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시점인 4월 18일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약 533만 명(인구 57%)이었고
496만 명(53%)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미국도 마스크를 벗었다.
지난 5월 1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에 관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내외 어디서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13일 (2021.6) 기준으로 미국 인구의 35.8%인 1억19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은 1억5400만 명(46%)으로 집계됐다.
인구의 47%가 백신 1차 접종 완료한 프랑스도
오늘(17일)부터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제외하곤 야외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우리나라는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통해 7월 1일부터 1차 접종을 마친 시민들의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인센티브로 제시했다.
실내에선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이날 중대본이 발표한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7월 초 기존 백신 대상자 중 미접종 인원을 시작으로
7월 중순에는 2학기 등교 정상화를 위한 교직원과 고3 수험생의 접종,
7월 말부터는 50대 접종이 이어진다.
8월 이후 40대 이하 일반 시민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9월까지 국민 70%인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목표로
이후 2개월이 지나 2차 접종까지 완료되는 11~12월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갖춘다는 게 정부의 포석이다.
우리 마스크를 벗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그 행복한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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