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매화축제는 열리지 않아도 매화는 어김 없이 핀다.
올해도 매화가 짙은 향기를 풍기며 하얗게 대지를 덮었다.
매년 매화가 필 때면 원동 순매원을 찾아간다.
매년 찍는 매화지만 질리지 않는다.
순매원을 촬영할 때 활짝핀 매화만큼이나 사진사들이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
바로 순매원 옆 철길을 지나가는 열차
그 열차까지 찍어야 순매원 매화 촬영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있다.
멀리서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재빨리 카메라를 뽑아들고 사진 찍지 좋은 포인트로 달렸다.
내가 빠를까 기차가 빠를까?
이런 내가 지고 말았다.
분하다.
할 수 없이 또 한 시간을 여기서 기다리게 됐다.
좋지 뭐.. 이런 걸 두고 뽕도 따고 임도 보고 .. 도랑 치고 가재 잡고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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