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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다큐멘터리갤러리

전두환이 죽었다 '지옥'이 있어서 다행이다

전두환이 죽었단다. 

2021년11월23일 90살까지 살다가 죽었다. 

욕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더니 전두환이를 보면 그런가 보다. 

유병장수하기를 바랐는데, 그리고 죽을 때 온갖 고통에 시달리다가 

피를 토하며 죽기를 바랐는데, 지병 끝에 평안히 죽었다고 해서 괜히 속상하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전두환이 얼마나 나쁜 놈인 줄 실감이 안갈거다. 

군대에 가본 남자라면 이런 정도의 상상을 해볼 것이다. 

나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는데, 우리 국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는데 

내 가족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는데, 우리를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는데 

내가 지켜야 할 국민을 향해, 내 가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총을 쏘게하였다면 어떻겠는가? 

그런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하게 한 놈이 전두환이다. 

 

 

김일성은 자신들의 이상을 위해 아니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켜 지금도 우리 민족끼리 서로를 미워하며 주적이 되어 살아가게 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채 우리 역사는 아직도 한국전쟁의 상흔에 울부짓고 있다. 

 

 

 

 

전두환이는 더 나쁜 놈이다. 

자신이 지켜야 할 국민의 심장에, 자신이 보호해야 할 가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대고 

수많은 살육을 저지르게 하였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버러지만도 못한 짓을 한 것이다. 

참회하고 참회해도 그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없을만큼 그 죄는 크고 또 큰데 

이 버러지만도 못한 인간은 참회할 줄을 모른다. 

 

 

 

 

네 놈 같은 살인자를 제대로 응징할 수 없는 우리의 현대사가 정말 부끄럽다. 

너를 단죄하여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웠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렇게 편안히 가도록 보내주지 않아야 했는데 .. 

 

 

 

 

하지만 넌 지금 겪고 있을 것이다. 

너를 기다리는 건 지옥 뿐이니 그 지옥의 형벌에 지금쯤 몇 번은 혼절하다 일어났을 것이다. 

지옥이 없으면 어쩔 뻔 했냐.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지옥은 꼭 있어야 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래서 지옥을 만들어 둔 것이다. 

네가 이 땅에 남겨둔 원한과 한스린 그 고통 그 천만배를 넌 겪을 것이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