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살
-동시, 하청호
햇살이 내린다
물 위에, 풀잎 위에
내린다.
양말도 신지 않고
맨살로 내리는
반짝
반짝
햇살의 하얀 빛이
곱다.
어디선가 예쁜 아기가
맨발로
아장아장
걸어나올 것만 같다.
(하청호·아동문학가)
by 레몬박기자
'사진과 글 > 생태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꽃 이름은 '꽃마리' (0) | 2022.12.10 |
---|---|
복덩이 들고 온 애기똥풀 그런데 조심해야 한다 (0) | 2022.12.09 |
털독말풀 꽃이 폈다 (0) | 2022.12.02 |
도종환의 시 '접시꽃 당신' (0) | 2022.12.02 |
하얀 접시꽃 (0) | 2022.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