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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가다

민들레 홀씨 

사실 홀씨는 꽃을 피우지 못하는 식물이 생식을 하기 위해 만드는 세포이다. 

한자어로 포자라고 하는데, 고사리나 이끼에서 단세포로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것이다.  

민들레는 꽃을 피워 유성생식을 하는 식물이니 포자를 뜻하는 홀씨는 맞지 않았다. 

홀씨가 아니라 꽃씨라고 해야 할 것이다. 

 

 

 

 

민들레가 예쁜 꽃씨를 날리는 모습은 참 아름답다. 

아름답게 잘 묘사한 그림 때문일까? 

하지만 꽃씨가 제 몸에서 떨어져나가는 민들레의 마음은 어떨지 .. 

부모가 되어보니 자식들이 독립하는 것이 보람이기도 하면서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