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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게 살기 때문이다

몽골의료봉사 현장,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의사와 아이몽골 의료봉사에 나선 의사와 아기






몇 년 전 몽골에 의료봉사를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여름 휴가를 이용해서 아는 의사 10여분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교회의 후원을 받아 떠났답니다. 당시만 해도 몽골의 의료수준은 굉장히 열악했고, 또 비타민이나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초의약품도 없었기에 저희는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수도 울란바타르 뿐만 아니라 제2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바가노르에도 갔는데, 바가노르에서는 그곳의 도립병원을 빌려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가져간 약품이 그곳 병원에 비치되어 있는 의약품보다 많더군요. 진료를 마치고 난 뒤에는 남은 약품을 병원에 기증하고 왔답니다. 울란바타르에서는 외곽지역에 있는 작은 교회를 빌렸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왔는데, 그 중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도 많이 오더군요. 소아과 전문의들이 두 분이 계셔 이 아이들을 전담하셨는데, 아이들을 맞이하는 선생님의 얼굴에 이런 미소가 떠나질 않으시더군요. 이 의사선생님의 미소 속에서 사람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일을 할 때 사람은 진정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요.






의사와 아기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16:11)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