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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장미, 담벼락 위로 당신을 반기다


미인박명이라 했는가? 장미가 너무 아름다워 오해를 많이 받는다.
장미 하면 아름다운 꽃이라기 보다, 먼저 가시를 생각한다.
장미하면 차도녀가 생각나가, 장미하면 붉은 피빛 정열보다 고상함이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담벼락에 핀 장미를 바로보고 있노라면 장미는 참 수수한다.
바람결타고 코끝으로 전해지는 향기는 참 달콤하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장미는 사랑스럽다. 장미는 참 사랑스럽다.



장미

담벼락 위로 장미가 고개를 든다. 아지 피지 못한 동생들을 기다리는 것인가?



장미

장미를 찍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조리개를 너무 개방하면 초첨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지.이 사진처럼 ..


 

장미

선홍빛 장미,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장미

꽃잎들이 한 풀 한 풀 피어나며 잘를 잡는다. 그리고는 입술을 꼭 다물어버린다.



담벼락 장미

담벼락으로 장미가 피어오른다. 그 향기가 나그네의 코끝을 간지럽힌다.


담벼락 장미

담벼락에 피어난 장미들, 그저 보는 것만으로로 행인에게 미소를 짓게한다.

 

 

장미

내 이름은 장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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