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듯 11월이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빨리가네요. 11월 첫날 어디 단풍 구경갈 때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신다면 경주 토함산을 권해드립니다. 지금쯤이면 단풍이 완전히 물들어 슬슬 낙엽이 질 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단풍에 물든 불국사도 구경하시고, 바로 뒷담길을 따라 토함산을 오르면 정말 가을의 정치를 마음껏 누리실 것입니다. 불국사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1시간이면 충분히 오르실 수 있으니, 오랜 시간의 등산이 힘드신 분들에게는 딱 좋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토함산 이름의 유래를 보면 탈해왕의 다른 이름이 토해왕이었는데, 그 이름을 따서 토함산이라고 했다고도 하고,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산이라고 해서 토함산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신라의 5악의 하나에 해당할만큼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토함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렇게 불국사의 뒷담길을 따라 오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마치 물결이 출렁이듯 넘실거리는 단풍 터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한 번 클릭해보세요. 그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지실 겁니다.
토함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주의 모습, 바로 옆길로 계속해서 가면 석굴암이 있죠. 불국사를 들러 단풍터널을 지나 경주시내를 바라보고, 불국사까지 구경한다면 (불국사 관광, 토함산 등반, 단풍구경, 석굴암구경) 이야말로 1석 4조의 효과를 얻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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