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인체 내에 흡수가 가장 빠른 단백질로 되어 있어 신허(腎虛)는 물론 과음에 의한 정력 소모를 즉시 회복해 주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군밤은 밤알이 갖는 충실한 영양때문에 옛날부터 더욱 귀물로 여겨졌다. 밤에 들어있는 당질은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것이며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성장발육기에 있는 어린이, 특히 이유식으로 밤을 먹으면 토실토실 살이 찐다는 것은 확실히 근거가 있는 말이다. 몸이 쇠약한 사람이나 밥맛을 잃은 사람이 밤을 먹으면 식욕이 나고 혈색이 좋아져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실토실 밤토실'이라는 말은 피하지질이 군더더기로 쪘다는 말이 아니라 균형이 잡힌 건강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밤에는 칼슘, 철, 나트륨 등 이른바 뼈가 되고 피가 되는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당질이 많은 밤이 소화되고 몸 안에서 활용될 때 필요한 비타민 B1이 쌀보다도 거의 4배나 더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과일을 제외한 나무열매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 또한 특색이다. 무겁고 껍질에 윤이 도는 것이 좋은 밤이다.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훌륭한 식품이다.
이 훌륭한 음식을 벚꽃 장터에서 발견했다.
맛도 영양도 만점, 거기다 정력회복에도 좋은 밤
밤굽는 기계, 이렇게 철로된 원통에 넣고 회전시키며 밤을 굽는다. 밤이 톡톡 터지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작고 앙증맞게 생긴 맛밤. 더 맛있어보이네
맛밤굽는 기계, 안에 작은 몽돌이 들어있다.
작은 검은 돌과 함께 구워지는 맛밤..
아 익은 군밤을 껍찔을 까서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그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간다.
밤의 친구 은행, 이거 하루에 열알만 먹으면 남자들에게 그리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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