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SBS 축구해설진 합류, 2014브라질 월드컵 경기보다 더 뜨거운 공중파 3사의 해설경쟁 박지성의 합류로 화룡정점을 찍다
방송3사의 뜨거운 해설 경쟁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공중파 3사의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일단 차범근 위원이 해설을 맡아 하는 SBS에 이영표, 김남일(이상 KBS), 안정환, 송종국(이상 MBC)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데 이들이 최근 국대 평가전을 해설한 것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차범근을 내세운 SBS의 일방적 우위를 예상했지만, 지금은 이들 간의 승부를 점치기 어렵게 된 것. 이른바 축구해설의 춘구전국시대가 열린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박지성이 SBS 해설위원에 가세하다
그런데 이런 축구방송해설의 춘추전국시대에 다시 SBS가 독추 채비를 갖췄다. 바로 박지성이 SBS월드컵 중계진에 가세한 것이다. 월드컵 개막을 3일 앞두고 SBS는 박지성의 중계진 합류를 발표했다. 이로써 SBS는 차범근, 차두리 부자에 이어 박지성까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축구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로써 다시 승부의 추는 SBS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박지성이 SBS에 합류하게 된 이유
박지성은 왜 SBS 축구해설을 맡게 되었을까? 박지성이 스스로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속내를 짐작해보면 그의 합류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먼저 SBS는 박지성의 자선경기를 2012년부터 3년 연속 중계했다. 박지성이 축구인생을 걸고 개최하는 자선경기인 만큼 방송 중계를 통해 SBS와 돈독한 관계를 맺었음은 두말할 필요 없다. 게다가 SBS에는 박지성과 절친한 박문성 해설위원, 배성재 아나운서가 있다. 그가 방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부분이다. 그의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도 SBS 소속이었다. 또한 자신의 우상이었던 차범근 위원이 SBS에서 축구해설을 하고 있고, 친구인 차두리도 이번에 중계에 참여한다. 여기다 차범근 위원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자선경기에 참가해 박지성과 11분간 함께 뛰었다. 이렇게S 볼 때 박지성이 축구해설을 한다면 당연 SBS로 갈 것이라는 것이 충분히 납득되는 상황이다. 또한 축구행정가를 꿈꾸는 그로서는 축구중계의 프로세스를 익히기 좋은 기회이기에 박지성의 SBS 합류는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박지성의 합류로 승자의 자신감에 차있는 SBS
SBS로서는 박지성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일단 차범근과 박지성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스타가 한 자리에서 축구를 보며 해설을 한다는 그 자체만 해도 엄청난 이슈가 될 것이다. 월드컵 기간 내내 둘이 함께 하는 해설은 어쩌면 축구경기결과보다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며, 시청자들은 이들이 무슨 말을 할지 채널을 고정시켜 놓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또 축구장 밖에서의 이들의 행보 역시 국민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에피스도로 가득 찰 것이기에 이는 축구해설 뿐 아니라 연예 프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소재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SBS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 방송을 앞두고 자신감에 차있다. 박지성의 가세로 차범근, 차두리 위원과 함께 스타성, 전문성 모두 잡게 되었고, 특히 한국축구의 아이콘인 차범근, 박지성 두 사람이 함께 방송을 하게 된 점은 타의추종을 불허하게 됐다는 것이다.
왜가리 수면을 딛고 힘차게 날아오르다
경남 양산의 양산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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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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