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세노파스는 인간이 자기 형상대로 신을 창조해 냈다고 여겨 이렇게 말했다.
"죽음을 면하지 못하는 인간은 신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태어나고, 옷을 입으며, 인간의 형상과 음성을 띠고 있으리라고 상상하였다...이디오피아 사람들은 자기네 신들이 코가 납작한 흑인이라고 상상했고, 트라키아 지방 사람들은 푸른 눈에 빨강 머리의 신들을 생각해 냈다...암소와 말 그리고 사자에게 손이 있어서 그림을 그리고, 인간처럼 창작을 할 수 있었다면 말은 말과 같은 신의 모습을, 암소는 암소처럼 생긴 신의 모습을 그려 자신과 똑같은 형상을 창조했을 것이다. "
-요슈타인 가이더 '소피의 세계' 중에서
사진 = MIT 대학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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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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