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가 이런 글을 적었다.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 똑같은 원소에서 하나는 아름다움의 최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 것 없는 검은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사실, 놀랍지 않습니까?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스물네 시간이라는 원소
그 원소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아이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채로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입니다.
그런데 왜 숯을 보잘 것 없다고 하는가?
다이아몬드의 쓰임새와 숯의 쓰임새가 다를 뿐
이 둘은 자신이 가진 고유한 특징이 있고, 서로가 넘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으며,
서로를 비교할 수 없는 고유한 능력과 쓰임새가 있는 것인데 하나는 귀하고 또 하나는 쓸모 없다고?
천만번 양보해서 다이아몬드의 광채와 그 가치가 높다고 하자.
우린 누구가 그런 광채나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런데 그런 것이 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노력에 따라 달라지던가?
난 이런 말 하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다. 우리 사회는 이미 그럴 수 없는 장벽을 쌓아놓았다.
그렇게 해놓고 이걸 사회적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노력 문제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노력으로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바탕은 마련해 놓고 이런 말 해야 하지 않겠는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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