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힘을 주지 않았는데 속에서 변이 쑤욱 빠져나가는 날이 있다.
장이 제 힘으로 제 일을 다한 것이다. 장이 참 장한 일을 했다.
이걸 쾌변이라고 한다. 이럴 땐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던 숙변마저 다 빠져나간 듯 속이 시원하다.
속시원한 배변을 한 날은 하루가 상큼하다. 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일도 술술 잘 풀려간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오늘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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