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나만 보면 수줍게 웃는 예쁜 버스 안내양
날 보면 살짝 목례하고 웃어주고
어떤 날은 거칠게 내 손을 잡아 끌어주면서 오라이 ~~
누나뻘인줄 알았는데 나랑 동갑이라 놀랐고
밤에는 야간학교 다닌다며 학교 축제 놀러오라던 그녀
어떤 날은 회수권 몇 장을 살짝 쥐어주더니
그게 작별인사일 줄은 ..
아마 잘 살겠지..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
사진은 진해 여좌동 철길 마을
진해 군항제 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지금도 이 철길마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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