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사람에 대한 회의가 들 때가 많다.
우습게도 나도 사람인데 말이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사람인 나도 사람을 보면서 환멸을 느끼는데
그런 사람을 보는 하나님은 어떠셨을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당신의 생명보다 더 귀한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게 했을 때
그 심정은 어떠했을까? 십자가 ...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오늘 '담보'라는 영화를 봤다. 성도일과 김희원 하지원 박소희와 김윤진이 주연인 영화다.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담보로 잡아온 아이를 부모대신 아버지가 되어 잘 키우는 정말 감동이 큰 영화였다.
한참을 울었다. 아름다운 인생은 감동을 낳는다. 하나님은 이래서 인간을 만드셨구나.
인간들에게서 환멸과 절망을 느끼면서도 인간다운 삶에서 그 무엇으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
그게 인생이다. 난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by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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