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그런대로 안정될 즈음 오랜만에 가족 식사를 했다.
장어구이가 먹고 싶다해서 기장 칠암항의 유명한 장어구이전문점에서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맛있는 커피와 달달한 케익을 먹자고 한다.
해변의 카페야 최근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겼기에
고민없이 차를 몰다 경치 좋은 곳에 있는 카페가 보이면 들어가기로 하고
송정쪽으로 차를 몰았다.
얼마 가지 않아 마음에 쏙드는 카페가 하나 보인다.
각자 원하는 음료를 주문하고 또 빵과 과자, 케익을 한껏 주문한다.
역시 여자들은 주식보다는 간식이 더 좋은가 보다.. 아니지 장어도 엄청 먹어댔는데
도대체 저 간식들이 들어갈 배는 따로 있는 건가 싶다.
실내보다는 테라스가 좋아 거기서 음료와 간식을 먹으로 수다떠는 모습
아내와 세 딸이 서로 수다떠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아들과 난 그런 우리집 여인들의 모습을 보며 아빠와 아들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둘만의 데이트
해변으로 내려가 신발을 벗고 용감하게 바다로 들어갔다.
올 여름 난 바닷물에 발을 담궈봤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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