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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국힘당 윤희숙 의원 의원직 사퇴하면 다 된 줄 알았는데

국민 권익위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12명이 혐의있다고 하였고, 그 중심에 윤희숙 의원이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여당측 인사들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강도 높은 비판을 한 터였기에 

그가 부동산으로 인한 논란의 중심에 설 줄은 몰랐다. 

 

* 아래 사진은 레몬박기자가 찍은 농촌풍경으로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이를 두고 언론은 품격이 있다는 식으로 비호해주었건만 그녀는 양파였다. 

 

 

 

윤 의원 부친은 2016년 3월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493번지 일대 1만871㎡(약 3288평)를 8억2200만원에 사들였다. 평(3.3㎡)당 매입가는 25만원, 현재는 평당 최대 50만∼60만원 수준으로, 2배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의원의 부친은 이 땅을 소일거리 삼아 샀다고 했다가 다른 건물 보러 왔다가 사놓으면 좋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샀다고 또 해명하였다. 일단 그가 농지법을 위반한 것은 분명한 사실. 

 

 

 

그리고 윤의원 부친이 2016년 5월에 이 땅을 사들였고, 그 땅 인근에 2017년 세종시 미래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었다. 그런데 여기 들어서는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사업의 현장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윤의원이 일하던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맡았다. 윤의원은 당시 KDI에 근무했기에 여기서 알게된 정보로 부친에게 땅을 구입하게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받고 있다. 그 덕에 KDI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라는 국민요구가 빗발치고 있고,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다. 

 

 

 

그의 부친은 자신이 이 땅을 구입한 것을 자녀들은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해명하면 할수록 도리어 의혹은 더 커져가는 상황이다. 

 

 

 

윤희숙 의원은 사건이 불거졌을 때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할 때만 해도 이 정도면 자신에 대한 의혹은 곧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일단 언론이 잘 포장하고 비호하여 주기도 하거니와 당에서도 자신의 사퇴선언을 적극적으로 뜯어 말리는 모양세를 갖고 있고, 또 귀경하여 노후를 준비하려고 했던 연로한 부친에 대한 동정여론도 생기길 은근히 기대했는지 모른다. 

 

 

 

 

거기다 이런 그녀의 결단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그들과 차별화되는 '대승적 결단'을 하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진 않은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문제가 불거질지.. 물론 우리나라의 기레기들은 발로 뛰면서 사실확인을 할 생각이 없기에 언론은 별 기대를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기레기들은 따라올 수 없는 취재력을 지닌 네티즌 수사대가 있기 때문이지..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