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헬기, 손에 카메라가 쥐어져 있다면 무심코 셔터를 눌러본다. 하지만 결과물은 이걸 왜 찍었을까? 아무리 찍어도 참 밋밋하다. 차라리 헬기가 날고 착륙하는 모습은 박진감도 있고 멋도 있지만 그저 하늘을 날아가는 헬기는 촬영해봐야 손가락만 아프다는 생각이 더 든다. 그리고 헬기가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정지해 있는 것 같은 사진을 볼 때 정말 안습니다. 헬기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지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뭐랄까? 헬기가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뚝 떨어질 것 같은 느낌? 자 오늘은 그렇게 하늘을 날아가는 헬기를 그나마 멋있게 촬영하는 법을 생각해보자.
1. 가장 신경 쓰야 할 것은 셔터 속도다.
셧속이 1/125 이하 일때 프로펠러가 속도감 있게 촬영된다. 최소한 1/250까지는 그래도 괜찮지만 그 이상일 때는 대부분 프로펠러가 멈춰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래서 이 때는 S 모드(셔터 우선 모드) 가 좋다. 셧속을 1/250 이하로 설정하면 아래 사진처럼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느낌을 준다. 셧속이 길수록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반경이 넓어지고, 짧으면 좁아진다.
2. 하늘의 구름이나 태양을 보조주제로 사용한다.
아래 두 사진은 태양을 보조주제로 사용하여 촬영하였다.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가? 이럴 땐 빛의 플로어도 좋은 보조주제가 된다. 뭔가 있어보이지 않는가?
3. 최소 200밀리 이상을 지원하는 렌즈가 필수이지만 화소가 높은 바디라면 크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두고 화소가 깡패라는 말을 한다. 화소를 높게, 요즘은 2000만 화소가 넘는 제품들이 많다. 이런 제품들은 새나 비행기 등의 촬영에서 많은 잇점을 갖고 있다. 아래 사진은 D1X로 날아가는 왜가리를 촬영한 것을 크롭한 것이다. 이처럼 화소가 낮은 사진을 크롭하면 아래 사진처럼 크롭한 표가 많이 난다. 이럴 때 카메라 기변해야 하나? 뭐 그런 지름신을 부르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ㅎㅎ
4. 화벨 모드는 파란 하늘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는 색감으로 하자.
뭐 이 부분은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맑은 날 A 모드로 촬영하면 대부분 파랗게 나온다. 잘 안될까 걱정이 된다면 K 온도를 4800정도에 맞추면 충분할 것이다. 좀 찬 느낌이 들려나? 그건 자기 취향대로 맞추면 될 듯..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하심 추천 부탁드립니다.
뭐 댓글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사진과 글 > 풍경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자매, 손에 흙묻히지 않고 장난하기 (3) | 2011.05.30 |
---|---|
연등으로 장식한 절간의 풍경 (0) | 2011.05.30 |
알프산에 온 느낌 통도환타지아의 풍경 (6) | 2011.05.26 |
가을의 파래소 폭포 (1) | 2011.05.25 |
색의 느낌이 좋은 사진 두 점 (2) | 2011.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