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이전에 아이들 무상 급식 때문에 난리치더니
이제는 노숙자 밥줄 끊으려고 난리를 친다.
청량리에 있는 밥퍼나눔운동, 최일도 목사는 이 일을 지금 34년째 해오고 있다.
그런데 노숙인과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밥퍼나눔운동이 위기를 맞았다.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본부가 증축공사를 진행하였는데, 서울시가 이를 불법건축으로 고발한 것이다.
지금 밥퍼운동본부가 있는 자리는 서울시 소유인 시유지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이 자리에 밥퍼운동본부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청 그리고 관할 동대문구청이 모두 함께 해서 지은 것이다.
이 때 여야 할 것 없이 추운 겨울날 따뜻한 실내에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자며
뜻을 모아 지은 것인데, 지금 서울시가 불법건축으로 고발한 것이다.
이 건물이 증축을 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기부해주는 음식물들이 많아서 이를 보관해주는 냉동 냉장창고를 지어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서 이분들을 수용해야 할 공간이 더 필요하고,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2층 계단을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담당 관할구청인 동대문구청은 이 공사를 승인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데
서울시가 생뚱맞게 불법건축으로 고발한 것이다.
이유는 시유지 땅에 서울시의 허락을 받지 않고 증축을 했다는 것이다.
고발을 진행한 서울시 담당공무원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자신들의 전임자가 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 일이 표창원이 진행하는 '뉴스하이킥'에서 방송이 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세훈 시장에게 비판의 초점이 몰렸고,
혹시 밥퍼운동본부가 있는 곳 근처에 초고층아파트가 건설되고 있고,
여기 관련자들이 밥퍼시설을 혐오시설로 취급하면서 생긴 일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한다.
오세훈 시장이 이 일을 모를리는 없을테고
그리고 서울시공무원이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일도 또한 아닐테고 ..
최목사님 성격이 워낙 열혈인데, 갑자기 예전에 했던 드라마 열혈사제가 생각난다.
*사진은 서울 혜화동 대학로의 풍경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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