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이미지센스(CCD,CMOS) 먼지 제거하는 방법
한 동안 강좌를 쓰지 못했습니다. 계획은 하고 있었는데, 설마 이런 것도 도움이 되려나 싶은 그런 마음이 들어 쓸려고 하다 지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써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고수들은 그냥 패스, 정말 이 글이 필요한 초보들에겐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DSLR 카메라가 일반 필름 카메라와의 차이는 많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필름 대신 메모리 카드와 이미지 센스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는다는 것입니다. 필름은 한 롤에 36장이 최대로 찍을 수 있어 사실 DSLR 카메라가 나오기 전까지는 취미로 하기에는 정말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기술을 익히는 것도 만만치가 않았구요.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그런 면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두 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메모리만 있으면 수천장도 담을 수 있고, 또 다른 저장 매체에 옮긴 후에 다시 쓸 수 있어 필름 비용이 안든다는 것과 모니터를 통해 사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현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DSLR 카메라의 이미지 센스에는 두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기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서 그것이 사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모니터를 모면 웬 시커먼 멍같은 것이 곳곳에 달려있어 이거 포샾으로 지우려면 상당히 귀찮아집니다. 또 하나는 발열 때문에 화질에 살짝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건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당히 보완이 되었기에, 이미지센스는 먼지 관리만 잘해주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해야 먼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요? 크게 두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1. A/S 센터를 방문해서 정기적으로 센스를 청소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니콘은 정품인 경우 이미지센스 청소는 기기가 망가질 때까지 무상으로 해줍니다. 다른 제품들은 3년 무상, 이후 유상 점검을 해주기도 하구요, 이는 제품 따라 A/S 되는 내용이 다르니 제품을 구입하실 때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바디 내부 청소와 뷰파인더 내부 청소도 무상으로 해줍니다. 그러니 어려워 말고 가까운 A/S 센터에 가셔서 점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가로 먼저를 제거할 수 있는 기기도 있긴 합니다만 자치 잘못 손대어서 이미지 센스가 손상을 입는다면 정말 눈물납니다. 이미지 센스는 상당히 민감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S를 하고 난뒤 확인을 해주는데, 뒤 액정을 완전 확대해서 제대로 청소가 되었는지 확실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직원 중에도 서툰 사람들은 청소를 하면서 이미지센스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보이면 이유를 묻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사진을 찍기 전 뽁뽁이로 불어낸다
두번째 방법은 별로 권장하진 않지만 응급상황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방법입니다. 바로 스스로 먼지를 떨어내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필수 기기가 있습니다. 바로 뽁뽁이라고 하는 바람을 뿜어내는 기구입니다. 먼지 제거 순서는 다음 순서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1) 먼지가 없고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렌즈를 분리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이 있는데 렌즈를 분리할 때 바디를 아래로 숙여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운트 되는 부분이 위로 향하면 그 사이 먼지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먼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위에는 엄청난 먼지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렌즈를 탈착한 상태
렌즈를 탈착하는 방법, 카메라를 숙여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진은 http://cafe.daum.net/hymtc/EVsS/27?docid=18a45 에서 퍼온 것입니다. 제게 마땅한 사진이 없어 공개된 사진이라 가져왔습니다. 혹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
2) 미러에 있는 먼지를 먼저 제거한다.
렌즈를 분리하면 마운트 되는 부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미러(작은 거울, 반사경)입니다. 여기에 묻은 먼지를 일단 제거합니다. 이때는 뽁뽁이로 부는 것보다 부드러운 솔로 제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보통 카메라 청소도구 세트를 사면 안에 에어블로가 있습니다.
3) 미러를 들어올려 이미지센스 보호막에 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이제 미러를 들어 올립니다. 손으로 들어올려도 되지만 전원을 켠 상태에서 미러-UP 기능을 사용하면 미러가 자동으로 들려집니다.(이 기능은 기기마다 조작하는 방법이 다르니 매뉴얼을 참조하세요. ) 그리고 눈 높이 만큼 들어서 마운트가 아래로 향하도록 비스듬이 든 채 그 안으로 뽁뽁이를 무자비하게 쏘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지센스를 보호하는 보호막에 묻어있는 먼지들이 떨려 나간답니다. 작은 후레쉬 같은 것이 있다면 바디 안쪽을 비추어보면서 뽁뽁이를 쏘아줍니다. 그런데 먼지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손을 댄다든가 다른 헝겊이나 핀셋을 대는 것은 위험합니다. 제거가 되지 않으면 나중에 A/S센터에 가셔서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블로로 먼지를 제거하는 모습
4) 먼지가 제거되었으면 렌즈를 다시 부착합니다.
역시 마운트 부분이 아래쪽으로 향하여 조금 숙여진 상태에서 렌즈를 마운트 합니다.
그런데 이 뽁뽁이로 불어대는 것은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기 보다는 바디 안쪽으로 먼지를 밀어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사진을 찍다보면 진동에 의해 내부에 있는 먼지가 다니 흘러나와 센스에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바디 내부에 있는 먼지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이 사진 역시 위 카페에서 퍼온 것입니다. 무단 사용이라 죄송합니다. 위 주소를 가시면 CCD 청소요령에 대해 자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DSLR을 잘 사용하는 것은 얼마만큼 A/S 센터를 이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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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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