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의 야경을 찍으러 그 추운날 손을 호호비벼가며 기다렸다.
이런 저런 아름다운 풍경, 빛과 조화된 모습, 이래서 많은 사진사들이 안압지를 찾는구나..
그러나 너무 정적인 모습..건물과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작은 못, 그리고 반영까지 ..
뭔가 부족한 듯, 역동적인 모습이 없을까? 그 때 연못에 있던 청동오리들이 후두두...못을 박차고 뛰쳐 오른다.
오리들이 놀라서 허공을 차고 날아오를 때, 나도 놀라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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