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 - 한영애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 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우....내가 믿고 있는 건 이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태고의 신비를 보며 잠든 나의 영혼을 깨우다
- 미국 그랜드 캐년에서
추천해주세요.제게 힘이 됩니다.
'사진과 글 >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기가 미국의 중심 월스트리트 (0) | 2012.10.30 |
---|---|
지하철역을 벗어나 처음 본 뉴욕의 거리 (2) | 2012.10.06 |
숲속 공주님이 백마가 끄는 꽃마차 타고 간다 (1) | 2012.09.27 |
그랜드캐년 세상의 끝에 서다 (6) | 2012.09.13 |
샌프란시스코 17마일 해안과 세계최고의 별장들 (0) | 2012.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