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유월항쟁, 최류탄 마시며 곤봉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민주주의의 열망 그리고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 부정에 대한 저항, 불의에 대한 저항.
부산 민주공원에 가면 전시실이 있다. 그 안에 6월 민주 항쟁 때 찍은 시위현장 사진이 있다.
난 그 사진을 참 유심히 본다. 왜냐면 꼭 그 안에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6월 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다. 6월 민주항쟁, 6.10 민주항쟁, 6월 민주화운동, 6월 민중항쟁 등으로 불린다.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를 골자로 한 기존 헌법에 대한 대통령 전두환의 호헌 조치와, 경찰의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월 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하였고, 이에 6월 29일노태우의 수습안 발표로 대통령직선제로의 개헌이 이루어졌다. 2007년 6월 10일 정부 차원의 첫 기념식이 열렸다.
유월항쟁 시위대에 참여한 부산시민이 무려 100만이었다.사진은 아마 부산진시장 도로인 것 같다.
부산대학의 넉넉한터.대운동장이기도 한 이곳에서 부산의 모든 대학 학생들이 모여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100만 시위대의 함성이 들리는가?
우리는 박종철 고문에 대해 분노했고, 그 죽음을 애도했다
솔아솔아 푸르른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그땐 정말 숨차게 뛰었다. 나도 서면에서 부산역까지 한 달음에 뛰었다
그들은 사기정권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사기치고 있다. "본인은 29만원 밖에 없는 사람이다" 미친놈
부산역 광장에 모인 시위대
정말 익숙한 장면. 전경이 쏘는 저 최류탄. 그런데 난 수십발의 직격탄에 노출된 적이 있었다. 내 눈 앞으로 날아오는 최류탄 어우 섬뜩하다.
시위대가 휴식중인 전경들을 습격해 시위진압용품을 빼앗기도 했다.
쫓고 쫓기고..그런 치열한 투쟁 끝에 얻어낸 것은 무엇인가?
위 사진은 민주공원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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