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성당, 영남지역 최초의 고딕식 건물
대구약령시의 서문으로 나와 큰길 도로를 걸으면 카페 '커피명가' 옆에 현대식 건물 사이에 오래된 성당이 하나 보인다.
바로 계산성당이다. 계산성당(桂山聖堂)은 정식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성당 계산천주교회라고 한다.
이 성당은 1901년 이전 십자형성당이 화재로 불타자 김보록 신부가 성당 재건계획을 세우고 손수 설계하였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양옥 축조의 경험자가 없었으므로 중국(청)에서 벽돌공과 미장이, 목수를 데려 와서 일을 시켰다.
12사도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함석류, 창호철물 등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각종 자재는 프랑스에서 주문하였고,
착공한지 1년만인 1902년 5월에 양식성당을 준공하였다.
1903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에 뮈텔 주교의 집전으로 성대한 축성식이 거행되었다.
이 성당은 국내에서도 찾기 힘든 정면 쌍탑의 고딕성당으로, 영남 지방 최초의 고딕식 건물의 성전이다.
계산성당 입구에 세워져 있는 예수 십자가석상
교황이 대구에 오면 여길 한 번 거쳐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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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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